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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터널 증후군, 정확히 어떤 질환일까?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있는 좁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중신경은 손목, 손바닥, 손가락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입니다. 수근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반복적인 손목 사용, 손목 부위의 부상, 류머티즘 관절염, 임신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목 통증, 손가락 저림, 감각 이상 등입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심한 경우 손가락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쥐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손목 터널 증후군, 자가 치료 방법은?
손목 터널 증후군 초기에는 병원 치료 없이 자가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목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반복적인 손목 동작을 피하고, 손목에 무리가 가는 작업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목을 고정하고, 손목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틈틈이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손목을 위아래로 굽혔다 펴거나, 손가락을 쫙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온찜질이나 냉찜질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냉찜질을, 만성적인 통증에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치료 시 주의해야 할 점
자가 치료를 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통증이 심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손목 보호대를 너무 장시간 착용하면 손목 근육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적절한 착용 시간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치료를 1~2주 정도 꾸준히 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자가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 손목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 손가락이나 손바닥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
-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
- 손목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변형이 있는 경우
병원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물리 치료, 수술 등이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 예방이 최선!
손목 터널 증후군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작업 시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손목과 수평이 되도록 배치하고,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에도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시간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틈틈이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손목을 위아래로 굽혔다 펴거나, 손가락을 쫙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